2021.04.28 23:00

 

 

잘 지냈어요..? 뒤늦게 안부를 물어 미안해요
답장 많이 봤어요..
위즈원 덕분에 늘 일어나서 힘을 얻고
자기 전 힐링했답니다.
일어나면 까먹어버리는 좋은 꿈도 많이 꾸고 꿈에서 제 앞으로를 그려보기도 한 것 같아요. 감사합니다
우선,
몇 주간 염치없이 걱정시켜드리고 맘 졸이게 만들어서 미안해요.. 미안하다는 말 이제 안쓰고 싶은데
그래도 계속 미안한 일들이 많이 생겨
쓰게 되니 속상하네요..
제가 다이어리를 쓰기 시작했다고 말씀을
드렸죠..?
사실.. 전 작심 3-4달이라 새해부터
4월까지 쓰고 포기한 적이 많았는데
이번에는 어떤 말에 동기부여가 되었는지
4월 달 부터 쓰기 시작했네요.
쓰다보니까 그 날의 제 마음이나 기억하고 싶은 순간들을 적고 있는데..
' 아이즈원 활동하면서도 일기를 쓸 걸 '
후회가 조금 되는 거예요..
프라이빗메일로 그 날 그 날 보내면서
이게 나의 낙이고 나의 일기장이고
소통하는 곳이였는데 이 많은 순간들을
내가 막상 일기로 적어놓지 않아서..
좀 슬퍼졌어요.. (제가) 기억을 못하면
(내가) 느꼈던 아이즈원 그 날의 순간들이
사라져버릴까봐요..
뒹굴뒹굴.. 이제까지 그렇게 좋아하는 춤도 안추고..
(다시 슬슬 몸을 풀고 있어요) 노래도 전혀 부르지 않고..
그저 허한 마음을 채우느라 바쁜 요즘
참 여러가지 감정을 느끼네요...
좋은 이별이라는 게 있을지..
그저 기분 좋은 안녕이 될 수 있을지..
아마 우리가 함께 한 시간만큼
힘들 것 같아요.. 그래도 약속했으니까
우린 약속을 지켜야하는 거구..
씩씩해야하는 것도
앞으로 계속 길을 걸을
아티스트의 몫이라고 생각해서 노력할거예요..
말 한마디 한마디가 사실 많이 조심스러운데
마지막 메일이니까 바다같은 마음으로
이해 부탁드려요..
 
전 활동하면서
많이 배웠어요.
꿈이 컸다보니 욕심도 많았나봐요 ㅎㅎ
뭔가 원하는 것 보다 충족이 안되면
제 탓을 엄청하고 그 담 이제 마음을
많이 내려놓기도 했죠..
그래도 활동할 때는 다 까먹더라구요..
위즈원의 힘이 엄청 커서 그래요..
지금은 이제 제가 저를 다스릴 줄 안다고 해야하나..ㅎㅎ
상처도 많이 받지 않습니다
제가 저를 사랑하지 않는게 가장 큰 상처고
저를 아프게 하는 일이라는 걸 알았거든요
제가 잠을 잘 못잤을 때, 힘들었을 때를 생각해보면
누구의 탓도 아닌 마음가짐
하나로, 한 끝차이로 스스로 아프게 만들었던 것 같아요.
어! 예쁘다..
앞으로는 그런 일이 또다시
있을 수도 있겠지만 전보다 빠르게 이겨내는걸로~
약속해요(할게요:)

브이앱하면서 만들기도, 먹기도, 놀기도 했는데
이렇게 위즈원이랑 함께하는 걸
너무 좋아했고 우리 팬분들이 좋아하는 거 많이
보여드리고 싶어서 춤 영상, 노래 커버하고
울 멤버들의 비하인드를 찍기 시작한거였구요..
비하인드 영상 편집하면서
위즈원 보여드릴 생각에 신나구 설레는 마음만 가득했어요.
프메는.. 프메로 팬분들이랑 너무 실시간소통을 하고 싶고
항상 위즈원 보고 있고 생각한다는 걸
알려드리고 싶었습니다. 그 뿐이예요...ㅎㅎ
이렇게 말하고 보니까 참 열심열심이었네요..
은근 위즈원한테 사랑 많이 받고 싶었나봐요
제가 어디 수상소감으로 한 번 말씀드린 적 있는데...
 
위즈원..
앞으로도 감사함과 소중함 잊지않고
이 마음가짐대로 주어진 상황에 최선을 다하겠습니다!
 
 
그동안 제 수다스러운
프라이빗 메일 구독해주시고
답장해주셔서 감사드립니다🤍
많이 보고싶을 것 같아요
 
 
 
아이즈원 이채연
잊지 말아주세요🙇🏻‍♀️
감사하고 사랑합니다
그리고 아프지 마세요!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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